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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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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사러 갔다가 격리위반…아우크스부르크 감독, 출전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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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하이코 헤를리히 감독. 출처 | 아우크스부르크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하이코 헤를리히 아우스크부르크 감독이 치약때문에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와의 2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헤를리히 감독이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헤를리히 감독이 자가격리 어기고 숙소를 떠나 한 매장을 방문했다. 따라서 그는 주말 경기를 지휘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선임된 신임 사령탑인 헤를리히 감독은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돼 볼프스부르크전은 그의 데뷔전이 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데뷔전이 연기됐다. 훈련도 지휘할 수 없다. 헤를리히 감독은 “치약이 하나도 없어서 잠깐 슈퍼마켓을 방문했다“면서 “그동안 모든 방역 지침을 따랐지만, 숙소를 무단으로 떠난 건 돌이킬 수 없는 실수임을 인정한다. 팀과 우리 사회에 모범이 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헤를리히 감독은 두 번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다음 경기를 지휘할 수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공식 SNS를 통해 “그는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중단 전까지 14위를 기록했다. 강등권인 16위 뒤셀부르크와 격차가 승점 5점밖에 나지 않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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