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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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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회장, 佛 리그1 종료에 "성급한 결정...상황 개선 여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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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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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유럽 축구의 수장이 프랑스 리그1의 조기 종료를 성급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알렉산더 세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15일(한국시간) ‘비인스포츠’를 통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즌을 지나치게 빨리 끝내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 상황이 개선될 수도 있고, 모든 이들이 몇몇 리그만 즐기게 되기 때문이다”라며 프랑스 리그1 종료가 성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9월까지 계속 개최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2019-2020시즌 프로 스포츠, 특히 축구의 경우 경기를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그 때문에 프랑스 리그1은 당초 6월 중순 시즌을 재개해 7월 말~8월 초에 막을 내리는 계획을 접고 시즌을 종료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 성적을 바탕으로 경기당 승점을 계산해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우승을 차지했고, 마르세유, 스타드 렌이 각각 2~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는다. 4위 릴OSC는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이 확정적이며, 컵대회 우승팀에 UEL 티켓 배분 여부에 따라 OGC니스에도 가능성이 있다.

유럽 5대 리그 중 유일하게 시즌 종료를 선언한 프랑스는 해당 결정 이후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시즌 재개 가능성을 열어놨으나 너무 빨리 결정을 내렸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세페린 UEFA 회장도 의견을 같이 했다. “UEFA에 중요한 것은 누가 챔피언이고, 누가 2~4위를 차지했는지를 아는 것이다”라며 “너무 빠르게 결정한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세페린 회장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부가 그렇게 결정했다면 클럽이나 리그가 어떻게 할 수 있겠나?”라며 프랑스와 리그1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리그 종료는 성급하다고 생각하지만 UEFA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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