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손흥민의 골 결정력 비결은?” 英 언론이 답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뤼트 판 니스텔로이.”

영국 언론이 손흥민(28·토트넘홋스퍼)의 엄청난 골 결정력 비결로 전 소속팀 동료와의 호흡을 꼽았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공격수다. 세계적인 명장 조세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유럽 무대를 휩쓰는 중이다. 전 세계가 그를 향해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얼마 전 유럽축구연맹(UEFA)이 꼽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빛낸 선수 3위에 오르는가 하면 한국의 라이벌 일본 언론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왼쪽 윙 6위로 꼽히기도 했다.

손흥민이 이렇게 인정받는 데는 스피드, 중거리 슈팅, 밝은 이미지 등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중 최고는 탁월한 골 결정력. 프로통산 385경기에 출전해 133골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으로 한정해도 220경기 83골. 특히 중요한 때 터지는 순도 높은 활약이 강점이다. 최근 잉글랜드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피터 슈마이켈이 이런 손흥민의 득점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친정팀 맨유에 필요한 선수라고 칭찬하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손흥민은 어떻게 이런 장점을 얻게 됐을까.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가 나름대로 답을 내놓았다. 함부르크 시절 세계적인 공격수 판 니스텔로이와 함께 뛴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최근 이색 팀 동료 조합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이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했을 때 판 니스텔로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부르크로 이적했었다”며 판 니스텔로이의 골 감각을 손흥민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을 향한 판 니스텔로이의 말도 소개했다. 당시 판 니스텔로이는 “훈련을 하면 손흥민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미래다. 젊고 머리가 좋으며 18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며 손흥민의 특별한 능력을 일찍이 알아봤다. 실제 손흥민은 예상처럼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실력을 인정받아 2015년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기며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기대주에서 월드클래스로 자리 잡은 손흥민은 다시 뛸 준비를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멈췄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내달 12일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영국 매체 ‘토크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