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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만루 위기 3번 탈출' 라이트, 두산 상대 5이닝 5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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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마이크 라이트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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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3번의 만루 위기를 견디며 승리투수 조건을 갖췄다.

라이트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라이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9(16이닝 3자책)를 마크했다.

라이트는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중간 안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줘 1,2루에 몰렸다.

라이트는 계속된 수비에서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최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맞았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재호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라이트는 2회말 1사 후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수빈과 박건우를 각각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라이트는 3회말 140km 중,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을 섞으며 두산의 중심타선 페르난데스, 오재일, 김재환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위력적인 구위를 드러낸 라이트는 4회말 1사 후 김재호에게 안타, 박세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허경민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줘 이날 두 번째 만루 위기를 맞았다.

라이트는 계속된 수비에서 박건우에게 정타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알테어의 정면으로 타구가 향해 위기를 벗어났다.

흐름을 잡은 라이트는 5회말 첫 타자 페르난데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오재일에게 볼넷,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최주환을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잡았지만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이날 3번째 만루 위기에 몰렸다.

라이트는 세 번째 만루 위기에서도 박세혁을 2루수 플라이로 막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6회말 박진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라이트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6회말 현재 4-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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