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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키움, 최원태 조기강판에도 2연승…SK '충격의 10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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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3⅓이닝 무실점 승리투수…이정후·김혜성 6안타 합작

뉴스1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5회말 1사 만루상황에서 키움 이지영이 홈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2020.5.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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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투수 최원태의 조기강판 변수를 이겨내며 SK 와이번스를 10연패 늪에 빠뜨렸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8승5패를 기록했다. 반면 10연패에 빠진 최하위 SK는 1승11패가 됐다. SK는 앞으로 1패만 더하면 앞서 2000년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기록한 팀 최다 11연패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지난해까지 SK 수석코치를 지낸 손혁 키움 감독은 올 시즌 SK전 첫 경기를 의미있는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은 3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낚았다. 이정후와 김혜성이 나란히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서건창, 박동원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SK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는 4⅓이닝 9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시즌 2패(1승)를 기록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요동쳤다. 키움이 SK 선발투수 핀토의 제구 난조에 정현, 김창평 등 SK 수비 실책까지 더해 1회에만 대거 6득점했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2⅔이닝 4피안타 4볼넷 5실점 4자책)도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키움은 1회말, 김하성의 우전안타, 이정후의 우익수 오른쪽 깊숙이 떨어지는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박병호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냈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박동원이 좌익수 왼쪽 담장 근처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3-0, 2점을 더했다.

키움은 이어진 SK 내야진의 연속 실책 때 2점을 추가했고 서건창의 우전안타로 점수를 더해 1회에만 6-0을 만들었다.

SK 타선이 2회초, 3회초 반격했다. 2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정의윤이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김강민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안타를 날렸다.

3회초 2사 1,2루에서는 김창평이 좌중간 1타점 안타로 1점 더 추격했다. SK는 불안하던 키움 선발 최원태를 끌어내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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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7회초 노아웃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솔로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0.5.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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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키움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이 달아오른 SK 타선을 잠재웠고 이는 타선에 기회로 연결됐다.

6-5,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키움은 5회말 1사 후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서건창의 1타점 우전 안타와 야수 실책을 묶어 2점 달아났다. SK 두 번째 투수 김주한의 제구 난조로 인한 폭투, 볼넷으로 만루기회가 만들어진 키움은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9-5 스코어를 만들었다.

키움은 7회초, 김강민에게 9-6이 되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7회말, 다시 1점을 더 달아났고 8회말 박동원이 솔로 홈런을 날려 11-6으로 도망갔다. 마운드에서는 김재웅, 오주원, 임규빈이 차례로 등판해 5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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