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김은희 작가의 히트작 ‘킹덤’이 올해 국제에미상에 출품됐다.
넷플릭스는 김은희 작가의 ‘킹덤’ 시즌1을 제48회 국제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연기상에 출품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국제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은 미국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에미상과 달리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973년 설립한 국제 TV프로그램 시상식이다. 한국 작품 중에서는 2010년 MBC ‘휴먼다큐 사랑’의 ‘풀빵엄마’ 편이 한국 최초로 국제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넷플릭스가 투자하고 한국 창작자들이 만들어낸 ‘킹덤’은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이끌며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떨쳤다. 올해 국제에미상의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 작품상과 함께 주지훈과 류승룡이 남우주연상, 배두나가 여우주연상에 각각 도전한다.
‘킹덤’ 시즌1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한국 사극의 관습을 파괴한 작품”이라며 ‘2019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톱10’에 선정했다. 올해 공개한 ‘킹덤’ 시즌2도 신선한 소재와 강력한 스펙터클로 ‘왕좌의 게임’, ‘워킹 데드’ 등에 비견되며 극찬을 받았다.
한편 국제에미상은 캐나다의 반프 TV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린다. 오는 9월 후보를 발표하고 11월 23일 시상식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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