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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한국男골프 7월 개막, 신설대회 4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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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회장 구자철)가 20일 '2020 KPGA 코리안 투어'가 11개 대회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7개 대회가 취소됐지만 4개 대회가 추가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취소로 가닥을 잡았고 5월로 예정됐던 SK텔레콤오픈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도 개최되지 않는다. 또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코오롱 한국오픈도 취소됐다. 8월과 10월 각각 개최 예정이던 대회와 DGB금융그룹 골프존카운티 오픈도 올 시즌 볼 수 없게 됐다.

다행히 6월 예정이었던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는 8월로 일정을 옮겼고 7월 셋째주 'KPGA 오픈'을 비롯해 8월 마지막 주 '일동레이크골프클럽 오픈'과 9월 셋째주 '아이에스산업개발 오픈' 그리고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새롭게 투어 일정에 합류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주최 측인 하나금융그룹은 불가피하게 대회를 취소했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개막전은 7월 2일부터 5일까지 경남 창원시 소재 아라미르CC에서 펼쳐지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대회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일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릴 계획이다.

사재를 출연해 KPGA오픈을 만든 구자철 KPGA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들을 포함해 많은 관계자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기다려준 팬 여러분과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며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투어 활성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진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안전과 방역에 최대한 힘써 재발표된 일정에 맞춰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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