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6대 0으로 승리를 거둔 KIA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0.5.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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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드류 가뇽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2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롯데를 연파한 KIA는 이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7승7패를 기록, 5할 승률에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7승6패가 되면서 KIA에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KIA 선발 가뇽이 6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3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박준표, 고영창, 김현준이 1이닝씩을 실점없이 책임졌다.

롯데는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5실점 부진 속에 타선마저 가뇽에게 꽁꽁 묶이면서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4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는 4번타자 이대호가 삼중살(시즌 1호, 통산 73호)을 기록하기도 했다.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4회초 무사 1, 2루 상황 KIA 2루수 김선빈이 삼중살을 완성하고 있다. (3루수→2루수→1루수 송구아웃). 2020.5.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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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최형우가 선제 홈런을 날렸다. 2사 후 프레스턴 터커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최형우가 스트레일리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2회말에도 KIA는 2사 1루에서 박찬호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3회말에는 무사 1,2루에서 나지완이 2타점 2루타로 스코어 5-0을 만들었다.

6회말 한승택의 솔로홈런까지 이어지면서 KIA는 롯데를 6-0으로 눌렀다.

지난해까지 KIA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롯데로 FA 이적한 안치홍은 이날 롯데의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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