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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구단서 6명 ‘코로나19 확진’…비상 걸린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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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2일 리그 재개 목표 ‘제동’



경향신문

손흥민 ‘복귀 기념’ 셀카 손흥민(28·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기념하는 셀카가 공개됐다. 토트넘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누가 돌아왔는지 보라’는 글을 게재했다. 게시물에서 손흥민은 훈련장 그라운드에 엎드려 왼손으로 V자를 그리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토트넘 트위터 캡처




오는 6월 재개를 목표로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나 나오면서 리그 재개 목표에 제동이 걸렸다.

EPL 사무국은 19일 “지난 17~18일 748명의 EPL 구단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3개 구단 6명에게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감염된 선수와 코치는 7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사무국은 “경기를 온전하게 치르고 관리하기 위해 이번 검사 결과를 공개한다. 확진자나 소속 구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법적 문제 등으로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일부 관련 구단은 확진자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번리가 이안 완 코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데 이어 왓퍼드는 “우리 구단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 명은 선수이고, 나머지 둘은 코칭스태프”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3월13일 중단된 EPL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 6월12일 시즌 재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각 구단이 소규모 그룹 훈련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재개가 임박한 듯 보였다. 하지만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당초 예정했던 6월12일 재개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 일을 두고 EPL 사무국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평가도 있다. 현재 영국 내에서도 EPL 재개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은 “6월 내 시즌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으며,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 역시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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