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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하정우‧주진모 휴대폰 해킹 협박범’ 가족공갈단, 첫 재판서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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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하정우 휴대폰 해킹 사건 범인 혐의 인정 사진=DB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유명인들의 휴대폰을 해킹한 협박범들의 첫 재판이 진행됐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김성훈 부장판) 심리로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씨, 그의 남편 박 모씨, 김 씨의 여동생 김 모씨와 남편 문 모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중국에 있는 해커 조직이 유명인들의 휴대폰을 해킹한 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고, 이들이 현금으로 인출하는 환전소 역할을 담당했다고 봤다.

이날 네 사람은 해당 혐의에 대해 인정했고, 가장 죄가 가벼운 언니 김 모씨는 양육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앞서 휴대폰 해킹 협박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된 연예인은 8명이었다. 특히 6억 1000만 원을 해킹범에게 건넨 사람도 존재했다.

무엇보다 하정우가 이와 관련해 자신의 휴대폰을 증거로 제출하며 경찰의 수사를 도와 주목 받았다. 그는 주범으로 추정되는 A씨와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증거 수집에 많은 도움을 줬고, 협박 피해에 맞선 바 있다.

그러나 A씨는 현재 중국으로 도피해 경찰이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 중이나, 인출책 4명은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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