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뉴스1 |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해숙이 유연석, 신현빈의 다정한 모습에 활짝 웃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이하 '슬의생')에서는 원장 주전(조승연 분)에게 퇴직 의사를 전하는 안정원(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원은 주전에게 올해까지만 병원에서 근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주전은 "전국에 소아외과 전문의는 48명뿐이다. 1명도 없는 데가 10군데가 넘는다. 한 명 한 명이 병원 전력이라 문 닫아야 한다"며 안정원을 설득했다. 그러나 안정원의 입장은 확고했다. 주전은 "한 번 더 생각해줘"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이어 주전은 병원을 찾은 정로사(김해숙 분)와 주종수(김갑수 분)에게 사실을 알리며 "안 교수 무슨 일 있냐?"고 걱정했다. 이에 정로사는 근심 가득한 모습으로 흡연실을 찾아 자리를 떠났다.
주종수는 그런 정로사에게 "마음 돌리는 거 쉽지 않아. 애 그만 힘들게 하고,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하자. 넌 나랑 놀면 되잖아"라며 끈질기게 설득했다. 좀처럼 표정을 풀지 않는 정로사의 손을 잡은 주종수는 "다 큰 자식 우리말 안 통해 접어. 깨끗이 포기해"라며 안정원과 만나기로 한 장소로 정로사를 이끌었다.
정로사는 안정원과의 약속 장소에서 웃으며 장겨울(신현빈 분)과 대화를 나누는 안정원을 목격했다. 안정원은 첫 수술을 집도한 장겨울을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고, 두 사람은 미소가 끊이지 않는 모습으로 정로사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정로사는 두 사람의 모습에 확신이 든 듯 "종수야 나 생각났어. 우리 정원이 신부가 아니라 내 아들로 살게 할 마지막 방법. 모 아니면 도인데 한번 던져봐야겠다"고 외치며 활짝 웃었다.
결국 정로사는 장겨울을 찾아갔다. 정로사는 "(안정원에게)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장겨울에게 "엄만데 내 자식을 모를까.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다. 눈빛만 보면 알겠던데. 우리 애가 많이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얼굴에 다 보이는 애다"고 전하며 장겨울을 놀라게 했다.
더불어 정로사는 장겨울에게 "제 오지랖이고 틀린 직감 일지 모르지만 마지막 희망으로 선생님한테 힘든 부탁 하나만 할게요. 선생님이 정원이한테 신부 포기하고 병원에 남아달라고 부탁 좀 해주세요"라고 털어놓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졌다.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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