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구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시즌이 재개될 경우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이 아닌 홈구장 PNC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 어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오는 6월 캠프 재개를 목표로 준비중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구단들에게 스프링캠프를 구단 훈련지, 혹은 홈구장에서 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줬는데 피츠버그는 홈구장을 택한 것.
앞서 현지 언론을 통해 홈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것이 확인된 팀은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있다.
피츠버그는 2차 스프링캠프를 홈구장에서 열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스프링캠프 훈련지가 아닌 홈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경우 훈련에 필요한 물자를 이동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매년 스프링캠프를 할 때마다 컨테이너 한 대 분량의 물자를 트럭에 실어 훈련지로 보내고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것.
디 어슬레틱은 여기에 파이어리츠가 PNC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할 경우 안전 절차를 더 쉽게 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단 지정 병원인 알레게니 종합병원이 가까이에 있고 선수단과 가족들이 근처 집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스프링캠프 훈련 인원이 50명을 넘어가지 않도록 했다. 파이어리츠는 구장에 있는 두 곳의 클럽하우스와 실내 훈련 시설 등을 이용해 선수들을 분산시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PNC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할 때 가장 큰 단점은 시범경기 상대가 없다는 점이다.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홈구장에서 훈련을 택할 경우 서로 경기가 가능한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도시간 이동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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