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월,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재개가 만만치 않다. 1월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부터 4개 대회를 치른 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오는 7월23일 마라톤클래식 역시 무산될 확률이 높다. 격전지 미국 오하이오주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야외 행사를 금지하고 있다. 이 대회 관계자가 이미 "무관중 경기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음 일정은 8월 에비앙챔피언십을 비롯해 스코티시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유럽이 무대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현재 미국과 유럽의 출입국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대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추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난색을 표명했다. 10월 중순 이후는 한국과 중국, 대만, 일본 등, 이른바 '아시안시리즈'다. 이 또한 출입국 절차가 변수다.
이렇게 되면 상금랭킹과 최저평균타수, 다승, 신인상, 올해의 선수 등 각종 타이틀 경쟁이 불가능하다. LPGA투어는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2020시즌 연말 시상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올해 LPGA투어에 진출한 루키들은 내년까지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큐(Q)시리즈와 남은 대회 월요 예선은 폐지했다. 선수들의 시드는 201시즌으로 이어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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