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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본 어게인’ 속 배우 진세연이 외유내강 캐릭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진세연은 정하은, 정사빈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극중 전생인 정하은일 때는 1980년대의 아날로그 분위기와 찰떡같이 어울리는 분위기로 눈을 사로잡는다. 연인 차형빈(이수혁 분)을 향한 일편단심과 심장병을 앓고 있음에도 유쾌하고 발랄한 성격은 미소를 자아냈고, 어린 시절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와 아버지의 끔찍한 저주로 피폐해진 공지철(장기용)에게는 영혼의 안식처가 되어주며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30여년 후 정사빈으로 환생했을 때도 사랑에 직진하는 솔직함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녀는 차갑고 까칠하게 굴면서도 자꾸만 자신을 걱정하고 구해준 검사 김수혁(이수혁)에게 점점 빠져들었고 쌍방 마음을 확인한 후 심쿵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들은 진세연의 사랑스러움과 어우러져 더욱 광대를 치솟게 하는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정사빈이 겪은 남다른 성장 배경에선 천종범을 향한 연민의 이유가 엿보인다. 그녀는 어릴 적 아팠던 자신에게 심장이식을 해주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준 사람이 사형수였고 그 사형수가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봤다. 또한 부모님의 부재 속 사랑과 보살핌을 준 ‘삼촌들’이 다름 아닌 회개한 전과자들이었던 터, 이로 인해 사람의 선한 본질을 믿었고 또 변화할 수 있다고 믿게 된 것.
이에 본인이 짓지 않은 죄까지 저지른 것으로 오해 받으며 위험한 인물로 낙인찍힌 천종범의 어둠은 정사빈을 늘 안타깝게 했다. 이후 그가 살인사건 용의자로 의심받았던 15년 전 사건이 오해에서 비롯됐음을 알았고, 아직 자신 앞에서 뿐이지만 점차 감정을 배우고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 천종범의 노력을 보고 가족이 되어주겠노라 위로하기도 했다. 진세연의 애틋하면서도 단단한 눈빛과 섬세한 표현력은 이 같은 정사빈의 외유내강 면모를 십분 드러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천종범의 첫 살인을 막고 김수혁을 향한 위험을 막으려 했던 정사빈은 백상아의 덫에 빠졌고 이는 잔인한 비극을 야기했다. 천종범이 정사빈을 해치려 했다고 오해한 김수혁이 그에게 총을 쏜 것. 김수혁과의 사랑, 천종범과의 믿음을 지키려 한 정사빈이 과연 이 상황을 알게 된 후 어떻게 행동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본 어게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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