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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故구하라 오빠 “구하라법은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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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故구하라 오빠 구하라법 촉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구하라법’의 통과를 촉구했다.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소통관에서 ‘구하라법’의 지속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송기헌 의원, 노종언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구호인 씨는 “동생은 생전 친모 대한 아쉬움을 자주 토로했다”며 “하지만 동생이 2019년 떠나 장례를 치르던 중, 친모는 장례식장에 찾아왔다. 가족들 항의에더 아랑곳하지 않고 조문을 온 연예인과 사진을 찍으려하는 등 현실적으로 이해 불가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모 측 변호사들이 찾아와 동생 소유 부동산 매각대금의 절반을 요구해 충격을 받았다”며 “구하라법이 만들어져도 적용을 받지 못하겠지만, 어린시절 친모에 버림받고 고통받은 하라와 저의 비극이 우리사회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 입법 청원을 하게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구하라법은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비록 20대 국회에서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나,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구호인 씨가 입법 청원을 요처안 ‘구하라법’은 가족을 살해하거나 유언장을 위조하는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상속결격 사유를 인정하는 현행 민법에.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부양의무를 현저하게 해태한 자’를 추가하는 게 골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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