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박상원 조롱’ 쿠에바스 논란에 `NO답` kt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t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한화 이글스 박상원 조롱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이에 kt 구단의 태도는 ‘NO답’이다.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t의 2020 KBO리그 경기 9회말에서 나왔다. 4일 만에 등판한 박상원이 마운드를 지켰다.

역시 이날 피칭에서도 기합이 나왔다. 그러자 쿠에바스는 더그아웃에서 박상원을 가리키며 ‘쉿’ 동작을 하는 행동을 했다. 이후 옆에 있는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함께 크게 웃으면서 박상원을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했다. 모두 중계화면에 잡혔다.

매일경제

kt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사진)가 한화 이글스 투수 박상원을 조롱하는 행위로 논란이 되었다. 사진=MK스포츠 DB


이에 한용덕 한화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나와 쿠에바스의 이 같은 행동에 항의했다. 한화의 승리로 끝났지만, 쿠에바스의 행동은 찜찜한 뒷맛을 남겼다.

박상원은 투구 시 기합을 내지르기로 유명한 투수다. 다만 무관중 경기의 특성상 기합을 내지르는 박상원 투구는 화제를 넘어 이슈화 되고 있다. 투수의 투구시 기합내지르기에 대해 현장에서도 갑론을박하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대전 롯데전에서도 박상원은 기합 소리에 허문회 롯데 감독으로부터 지적을 받았고, 이후에 지속되는 모양새다.

이동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중계에서 “쿠에바스가 상대 팀에 투수가 투구하는 과정에 이런 부분을 자제해야 한다. 동업자 정신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는 한가하게 사실 파악 중이기만 하다. 22일 kt 관계자는 “현재 상황파악 중이다. 잠실 LG전 때문에 이동 중이어서 답변하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에게도 입장을 묻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