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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숙희네 미장원' 영기 "힘들었던 무명 시기, 부모님 용돈 10년 동안 못 드려" [TV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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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영기 / 사진=STATV 숙희네 미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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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숙희네 미장원'에서 트로트 가수 영기가 무명 시기를 언급했다.

23일 방송되는 STATV 예능프로그램 '숙희네 미장원'에는 영기가 게스트로 등장해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영기는 13년동안의 긴 무명 시절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는 비교적 빨리 공채 개그맨이 됐지만, 해당 방송사의 코미디 프로그램이 폐지됐고, 이후 이적한 채널의 개그 프로그램 또한 없어졌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영기는 "(코미디를) 너무 사랑하지만, 내 욕심만을 위해 도전하기에는 10년 넘게 부모님께 용돈을 못 드려봤을 정도로 어려웠다”며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개그맨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낼 때에 가장 고마웠던 사람으로는 개그맨 선배인 이국주, 황제성을 꼽았다.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후배 영기를 위해 밥, 술, 커피를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계산한 이국주, 본인의 코너가 끝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함께 아이디어를 짜고 연기를 가르쳐준 황제성 등 영기의 무명 생활을 격려해준 은인과의 이야기도 전했다.

영기에게 트로트의 길을 열어준 것은 '호통왕' 박명수였다. 노래를 하는 영기를 본 박명수는 "야, 너 트로트해야돼. 개그 하지 마. 개그에 미련 갖지 마라”라며 인생을 바꿀 조언을 해줬다고. 이후 '미스터트롯' 경연장에서 마주친 영기와 박명수의 비하인드스토리도 언급됐다.

달라진 몸값, 건강 문제, 미래에 대한 걱정까지 영기의 진솔한 이야기부터 익살 넘치는 입담까지 '영기의 모든 것'을 파헤칠 ‘숙희네 미장원’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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