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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국내 복귀 신청' 강정호 상벌위 개최...징계 수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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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강정호.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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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강정호(33)의 KBO리그 복귀 가능 여부가 25일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정호 징계 여부와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25일 오후 3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강정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시절인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고 결국 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사실상 2년 간의 공백기를 보내야 했다.

2019시즌 피츠버그와 재계약을 했지만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결국 시즌 중 방출됐다. 피츠버그를 떠난 뒤 계속 미국에 머물면서 새 구단을 찾았지만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강정호는 최근 법률 대리인을 통해 KBO에 복귀 의향서를 제출했다.

음주운전에 세 차례나 적발된 것으로 드러난 강정호가 국내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야구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관한 제재 규정을 보면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된 이는 3년 이상의 유기 실격 처분을 내리도록 명시하고 있다.

만약 이 규정대로 3년 이상 실격 징계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현행 규약은 2018년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일어난 음주운전 사건에 소급 적용할 수 있느냐에 대해선 지적도 만만치 않다. 만약 3년 이상의 실격이 나온다면 강정호가 국내 복귀 시도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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