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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미국서 KBO 홍보 “4번 타자도 번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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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인터뷰 “야구 고유의 가치를 좋아한다면 KBO리그 봐야”

“가장 좋아하는 팀은 한화… 나를 강하게 만든 곳”
한국일보

류현진. 플로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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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류현진(33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미 개막해 일정을 소화 중인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홍보하고 나섰다. 북미 야구 팬들에게 KBO리그와 문화에 대한 소개, 친정팀 한화 이글스에 대한 응원도 권유했다.

류현진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야구 고유의 가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KBO리그를 반드시 봐야 한다”며 시청을 독려하고 나섰다.

류현진은 미국 야구팬들에게 한국과 미국의 프로야구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약간 차이가 있다”며 “미국에선 파워ㆍ홈런ㆍ장타율이 중요하지만, 한국야구는 출루 등 전통적인 지표를 더 중시한다. 4번 타자도 필요한 상황이 되면 번트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KBO리그의 문화도 홍보했다. 류현진은 응원문화를 소개하며 “한국 팬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언제나 응원해준다”며 “경기 중 선수에게 야유하는 경우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앉아 응원해야 하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KBO리그에서는 경기 내내 서서 응원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미국에서 화제가 된 배트 플립(홈런 등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KBO리그 문화의 일부”라며 “KBO리그에서 뛸 때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친정팀인 한화 응원을 권유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한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라며 “올 시즌 한화는 이용규(35)가 돌아왔고, 정진호(32) 등 새로운 선수가 합류하면서 전력이 좋아져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던 것도 한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한화에서 정신적으로 성장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며 “한화에서 뛸 때 코치님들은 날 단련시키며 정신적으로 강하게 만들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KBO리그에서 배웠던 책임감 등은 내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덧붙였다.

ESPN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 내 프로스포츠가 일제히 중단되자 지난 5일부터 KBO리그 경기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하고 있다. ESPN은 한국 야구와 관계된 이들을 인터뷰하며 KBO리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도 동참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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