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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측 변호사 "음주운전 징계, 합리적인 판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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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노컷뉴스

25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강정호의 음주운전 징계와 관련한 KBO 상벌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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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법률대리인이 25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2018년 개정된 음주운전 징계 규약의 소급 적용 여부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선웅 변호사는 상벌위원회 출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정호 선수의 2009년, 2011년, 2016년 (음주운전에 대한) 부분에 대해 다 말씀드렸고 여러 규약적인 부분, 법 원칙, 현재 상황, KBO 선례 등을 충분히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해달라고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현재 미국 텍사스에 체류 중이라 상벌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법률 대리인의 출석과 반성문 제출 등을 통해 소명 절차를 진행했다. 김선웅 변호사는 강정호가 복귀를 둘러싼 여론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선수 신분이었던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냈다. 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된 사실이 드러나 삼진아웃제가 적용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KBO는 2018년 음주운전 징계를 강화했다. 야구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3회 이상 적발된 선수는 최소 3년의 유기 실격 처분을 받는다.

상벌위원회가 2018년에 만들어진 규약을 강정호에게 소급 적용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김선웅 변호사는 강정호측이 생각하는 합리적인 징계 수위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가 전제하지는 않았다. 1년, 2년 혹은 몇경기를 달라 그런 게 전혀 아니"라고 답했다.

강정호측은 먼저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징계 결과에 따른 후속 대응을 미리 준비하지는 않고 있다.

김선웅 변호사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와 얘기를 안 했다. 먼저 징계가 나와야 한다. 다른 사건도 아니고 음주운전 사건이라 함부로 다음 시나리오를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에 따라) 이의 제기 신청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와 얘기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측은 이날 선수가 직접 작성한 반성문을 상벌위원회에 제출했다.

그는 "분량은 A4 용지로 2장 정도 된다. 내용은 타이핑을 했고 서명은 자필로 했다. 강정호 선수가 굉장히 잘못했고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앞으로 활동할 때 최대한 봉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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