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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멈춰버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홈페이지 뉴스는 지금 한국 여자골퍼 소식 판이다. 25일(한국시간) LPGA 홈페이지 메인 뉴스는 작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왕에 오른 '이정은6 스토리'이고 그 옆은 한국에서 열린 고진영과 박성현 간 슈퍼매치 소식이다.
얼마 전 고진영이 직접 자신의 경험담을 쓴 1인칭 스토리 '내 할아버지의 딸(My Grandfather's Daughter)' 이야기는 여전히 LPGA 메인 페이지 한자리를 장식하고 있다. AP통신과 골프월드에서 골프전문기자로 활약한 론 시라크 기자가 쓴 LPGA 홈페이지 메인 기사는 이정은6에 대한 진한 애정과 감동이 묻어난다. 제목부터 '이젠 특이한 이름보다 마음씨로 더 알려진 이정은6'다.
"지난해 5월 28일 이정은6는 23세가 됐다"로 시작되는 글은 "언어가 어떻든 그는 이제 스타다"로 끝을 맺는다. 지금은 LPGA 홈페이지에 글을 기고하는 시라크 기자는 "작년 이정은6의 이름 중 숫자 '6'가 처음에는 '오자'가 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무명이었지만 생일 후 불과 일주일 만에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대스타가 됐다"고 썼다.
무엇보다 시라크 기자는 어릴 적 이정은6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못 쓰게 된 사연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이정은6의 마음을 높이 평가했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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