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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영구퇴출 국민청원…“국제망신 일벌백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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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내야수 강정호(33)가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유기 실격 1년이라는 경징계를 받아 사실상 KBO리그 복귀 길이 열렸다. 그러나 음주운전 적발만 3차례인 강정호가 한국프로야구에 돌아오려는 것에 대한 국민 여론은 매우 차갑다.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는 26일 오전 ‘살인에 비견되는 음주운전 삼진아웃 ***을 프로야구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2시간 만인 26일 정오 기준 천 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어린이들이 매우 많이 본다. 살인에 비견되는 음주운전이라는 큰 범죄를 3번이나 저지른 잠재적 ***을 복귀시킨다면 유소년은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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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유기 실격 1년이란 경징계를 받아 KBO리그 복귀 길이 열렸다. 한국프로야구 영구퇴출을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되어 공감을 얻고 있다. 사진=MK스포츠DB


강정호는 2009년 8월 음주단속 적발을 시작으로 2011년 5월 물적 피해 음주 교통사고, 2016년 12월에는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를 저질렀다.

청원자는 “초중고등학교 야구부원들은 무슨 생각을 하겠나. 조금만 잘하면 범죄를 저질러도 다 용서된다며 ‘나도 막살아도 야구만 잘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성장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개탄했다.

강정호뿐 아니라 한국야구위원회도 비판 대상이다. 청원자는 “폭력, 성폭행 등 범죄를 저지른 선수에 대해서도 미약한 징계 후 KBO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한국프로야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 일명 K-방역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 5일 KBO리그를 개막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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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KBO리그 복귀가 가시화하자 한국프로야구 영구퇴출을 주장하는 국민청원이 제기되어 공감을 얻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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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자는 “야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이자 최근에는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그러나 국격이 떨어지고 있다”라며 강정호 경징계가 국제 망신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강정호는 KBO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4회 수상을 발판으로 2015·2016시즌 2년 활약만으로 ‘한국프로야구 출신으로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성공한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등 해외에도 이름이 꽤 알려졌다는 얘기다.

청원자는 “반드시 한국야구위원회 결정을 번복시킨 후 일벌백계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유사 사례가 재현될 경우 영구퇴출 등 중징계를 내릴 선례가 필요하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좋은 것을 보고 클 수 있도록 해달라”며 청와대에 호소한 이유를 요약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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