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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SK에 떠오른 '샛별' 최지훈…데뷔 첫 선발출전서 '3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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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KBO리그 SK와 두산 경기에서 5회초 2사 상황 SK 최지훈이 3루타를 날린 뒤 3루로 전력질주 하고 있다. 2002.5.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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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팀의 부진 속에 '샛별' 최지훈(23)이 SK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최지훈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2루타와 3루타, 내야안타를 기록한 그는 긴장하지 않고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SK 감독은 데뷔 첫 선발 출전하는 최지훈을 향해 "앞으로 키워야 할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지훈은 광주제일고, 동국대를 졸업하고 올해 2차 3라운드로 SK에 입단한 외야 기대주다.

이미 퓨처스리그에서 4할 타율(0.417)을 기록했던 최지훈은 팀의 중심타자인 한동민이 26일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1군에 콜업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던 최지훈은 3회부터 힘을 냈다.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날린 뒤 엄청난 속도로 내달려 2루 베이스에 안착했다. 프로 무대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5회에는 재치 있는 타격 재능도 보여줬다. 몸쪽 타구를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1루수 키를 넘어가는 장타로 연결했다. 타구가 우익선상으로 흘러가는 사이 최지훈은 3루까지 파고들어 첫 3루타까지 완성했다.

중계 플레이가 좋은 두산 수비진이 비교적 빠르게 볼을 처리했는데도 여유 있게 서서 들어갈 정도로 빠른 스피드를 보여줬다.

최지훈은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박치국을 상대로 절묘한 번트안타까지 기록했다. 박치국이 타구를 잡고 던졌지만 이미 최지훈이 1루를 통과한 뒤였다. 최지훈은 이날 3안타의 맹타로 침체됐던 SK 타선에서 가장 빛이 났다.

비록 이날 팀은 2-4로 패했지만 최지훈은 고종욱, 한동민 등이 줄부상으로 빠진 SK 외야진에 희망을 남겼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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