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다솜 기자] 김연경이 배구 실력만큼이나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김연경을 만나는 제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계 배구선수 1위 톱클라스의 김연경 선수를 직접 만나게 된 제자들은 팬심을 드러냈다. 제자들은 "언론에서 사부님에 대해 기사가 난 걸 정리해봤다"라며 "세계 최고란 바로 이런 선수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다. 약점이란 없다 축구의 리오넬 메시보다도 더 잘하는 것 같다"라고 지난 타이틀들을 읽어 나갔다.
이에 김연경은 "더 잘하는 건 조금 그런 것 같고 그 정도 레벨이라는 거지. 축구는 메시, 배구는 김연경 그런 느낌인거죠"라고 당당하게 말했고, 이승기는 "남녀 배구 선수 통틀어서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다고 들었다"면서 궁금증을 드러냈다. 신성록은 "정확히 연봉 얼마 받으시죠?"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김연경은 "오픈 하면 안 되죠. 계약 조항이라 그런데 언론에 알려져 있는 것보다 더 많아요. 나와 있는 거에 조금 더 인데 세후예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비결은 실력"이라는 어록을 남겼다.
꼴찌 팀을 1등으로 만든 김연경에 비법을 묻자 “사실은 어려운데 제가 운이 좀 좋았던 거 같아요. 팀 분위기를 업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주장의 역할이 엄청 중요하다.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3개가 된다. 솔선수범, 약간의 오지랖, 악역”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소한 것까지 다 알아야 한다. 할 수 없다. 감독이나 스태프가 나한테 다 물어본다. 내가 모르면 나만 새 되는 거다. 내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가끔은 안 좋은 얘기도 해야 하는 거죠. 쓴소리. 제대로 안 하고 있으면 그냥 둘 수도 있지만 주장은 그냥 두면 안 되는 거죠. 정신 차리자 주장은 훈계를 해야 하는 역할이죠 욕도 조금 먹고”라며 주장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차은우는 “그게 진짜 대단한 거 같다. 동양인이 외국인들 상대로 주장을 한다는게 상상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터키 가면 말이 안 통하는데 어떻게 소통해요”라고 물었고, 김연경은 “영어로 하죠 간단하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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