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김연경이 클래스를 보여줬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세계 배구 여제 김연경이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
소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오프닝을 한 멤버들은 사부님을 알려주는 힌트를 보고 당황했다. 힌트로 나온 것은 여러 종목의 공이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놓여져 있는 공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 이에 신성록은 농구공을 주우며 "선수 출신이니깐 자신있다"고 말했다.
신성록이 농구공을 짚자 이승기와 양세형은 "우리가 봤는데 그렇게 운동을 잘 해보이지는 않았다"며 의심을 했다. 하지만 신성록은 "언제 기회되면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승기는 "이것도 못하면 형은 끝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을 고른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이번 주 사부는 남여 통틀어서 세계에서 연봉이 제일 높은 선수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과 김동현은 "누구인지 알겠다"며 여자이고 키가 큰 선수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에 더해 "이 선수는 꼴찌 팀을 1등 팀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호날두랑 메시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며 이번 주 사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이번 주 사부가 주장을 미리 뽑아 오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멤버들에게 전달했다. 멤버들은 각자 뽑은 공으로 골을 넣어야 주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테니스 공과 탁구공, 탱탱공을 뽑은 이승기, 양세형, 차은우는 먼저 도전했지만 림 근처에도 공을 보내지 못했다. 선수 출신의 자부심을 드러내던 신성록은 단숨에 골을 성공시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성록은 "멤버들이 주장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고, 양세형과 이승기는 "완전 동의합니다"라고 대답해 태세전환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주 사부의 주인공은 모두의 예상대로 배구선수 김연경이었다. 배구 연습실에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던 김연경은 신성록이 주장이라는 소식에 고민도 하지 않고 "잘못 뽑은 것 같은데"라고 말해 신성록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김연경은 연봉으로 멤버들에게 플랙스를 보여줬다. 멤버들이 "연봉을 도대체 얼마를 버냐"고 묻자, 김연경은 "계약상 공개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언론에 나오는 것은 세금을 제한 후 금액이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성록은 "지난 올림픽 때 우리나라가 4등을 했는데도 사부는 MVP를 받았다"며 김연경의 대단함을 멤버들에게 설명했다. 멤버들이 비결에 대해 묻자 김연경은 "잘하니깐 주는 거다"며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김연경을 찬양하는 언론 타이틀을 줄줄이 읊었다. 영국 BBC에서는 '세계 최고란 바로 이런 선수다', 록 스트리트 저널에서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하는 선수다', '메시보다 더 잘하는 선수다',등이 있었다.
멤버들이 읊어주는 것들을 들은 김연경은 "라이벌이 100년 안에 좀 나와줬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메시보다 더 잘하는 건 좀 그렇지만 그만큼 비슷한 클래스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김연경은 연봉퀸의 집을 공개했다. 김연경의 집에 멤버들은 입을 쩍 벌렸다. 식기부터 냉장고 내부까지 마트 진열장처럼 정갈하게 각이 잡혀 있었다. 김연경의 방에는 그녀가 그동안 걸어 온 발자취가 담겨있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