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4일 재개를 앞둔 일본 프로축구 J1리그에 악재가 발생했다. 또 한 명의 현역 프로축구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고야 그램퍼스는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나자키 무(31)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발표했다.
나고야는 “가나자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치료차 입원 중이다”며 5월 27일부터 일주일간 경과를 상세히 알렸다.
나고야 그램퍼스는 2일 가나자키 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알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에 따르면, 가나자키는 5월 29일 훈련 종료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당시 체온 측정 결과는 38.5도였다.
이틀간 훈련에 제외된 가나자키는 1일 발열 증상에 두통이 심해 아이치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그리고 하루 뒤 검진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나고야는 “가나자키 외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선수, 스태프는 없다. 오늘부터 공식 활동을 중단하며 (방역 지침에 따라) 훈련장 등 시설을 소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07년 프로에 입문한 가나자키는 뉘른베르크(독일),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활동한 바 있다. 2018년부터 사간 도스에서 활동한 그는 올해 나고야로 임대 이적했다. 일본 국가대표로 A매치 11경기(2득점)를 뛰기도 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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