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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타가 스토리를 만든다’...K리그2가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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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축구회관 김진엽 기자] 기존 스타와 새로운 얼굴들 덕분에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가 고공행진 중이다.

K리그2는 K리그1(1부 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 2013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리그의 재미와 선순환을 위해 승강제를 도입하면서 출범했는데 하위 리그인 만큼 부족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살아왔다. 올해는 다르다.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K리그1보다 더 가파르게 사랑받고 있다. 연맹은 ‘스타들의 활약’을 이유로 꼽았다.

이번 시즌 K리그2에는 유명 감독들이 많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의 스타였던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2019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과 K리그에서 인지도가 높은 ‘승격 청부사’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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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얼굴의 활약도 한몫하고 있다. 리그 5경기 연속 득점으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전 공격수 안드레와 수원FC의 안병준이 그 주인공. 브라질 명문 구단 코린치안스 출신으로 K리그2에 임대 이적한 안드레는 벌써 6골을 몰아치며 ‘승격 후보’ 대전을 이끌고 있다. 북한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역대 4번째 K리거가 된 안병준 역시 출신뿐 아니라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좌중을 휘어잡는 중이다.

스타들의 활약 덕에 리그는 치열한 초반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대전과 수원이 상위권에 자리해있고 이들을 제치고 부천FC1995가 복병으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경남과 서울 이랜드 역시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며 반등을 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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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가 많고 즐길 게 많아진 K리그2는 포털사이트 평균 동접자수에서도 엄청난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5라운드 평균 동시접속사수는 1만3762명이다. 2019시즌 동시점 대비 무려 71%(8049명)가 올랐다. 연맹 관계자는 “스타가 많아진 만큼 리그에 대한 관심도 늘고 지속될 것”이라며 K리그2의 장밋빛미래를 점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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