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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서 코로나 확진자 나왔다, 손흥민·EPL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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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지구촌 축구 시계가 온전하게 돌아가기가 참 어렵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손흥민(28·토트넘홋스퍼)의 모습을 보는 것 역시 쉽지 않다.

대한민국 프로축구 K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 세계 축구 리그는 멈췄다. 감염성이 높은 코로나19 때문에 축구를 할 수 없게 됐고 일시 중지를 하거나 조기 종료를 했다. 다행히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기지캐를 켜는 모양새. 유럽에서는 독일이 가장 먼저 무관중으로 시즌을 재개했고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이 다시 뛰려 한다. 하지만 리그 구성원 중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오면서 먹구름이 다시 끼는 중이다.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재개를 앞둔 EPL은 지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전수조사를 했다. 1∼3차 검사에서 확진자가 총 12명이 나왔고 선수도 포함돼 있었다. 다행히 이어 진행한 4차 검사에서는 처음으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며 EPL 재개에 힘을 받았다. 하지만 그 희망은 채 1주일이 가지 않았다. 1∼2일에 진행한 5차 검사에서 또 한 명의 양성 판정이 나온 것.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측은 3일 “EPL 사무국으로부터 1명의 무증상 확진자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자 정보 비공개 원칙에 따라 확진자가 선수인지 구단 구성원인지 밝혀지진 않았으나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토트넘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선수다. 하지만 핵심 자원은 아니다”라며 에이스인 손흥민이 감염된 것은 아니라고 시사했다.

손흥민이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같이 훈련하고 몸을 부딪치는 소속팀 선수가 감염됐다는 점에서 마냥 안심할 수가 없다. 토트넘의 일정 소화 여부도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19일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전현 소속팀 더비전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하려 했지만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일정 소화에 차질이 생겼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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