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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잘 지내" 에이전트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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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뉴캐슬 등 러브콜에도 레알 마드리드 잔류 무게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먼저 이적료 1억 유로 시대를 열었던 가레스 베일(오른쪽 세 번째)은 잦은 부상 등으로 이적설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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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돌아갈 때가 아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은 2020년 현재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지난 2013년 9월 세계 최초로 1억 유로(당시 약 1496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 최고의 조합이 될 것이라는 평가였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네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리그 우승과 국왕컵 우승도 한 차례씩 경험했다. 이 외에도 여러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하지만 베일은 거액의 투자 대비 효율이 좋지 않았다. 부상이 잦았고, 그의 골프사랑으로 인한 축구 외 이슈도 자주 불거졌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베일의 방출을 추진했다. 거액의 급여가 보장된 중국 슈퍼리그로 보내려다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최근에는 친정팀 토트넘을 비롯해 새롭게 '중동 자본'에 넘어간 뉴캐슬이 새로운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정작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너선 바넷과 인터뷰를 통해 이를 재차 확인했다.

바넷은 "내가 항상 이야기하지만 베일은 마드리드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베일은 월드컵을 제외한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지금은 돌아갈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즐겁게 경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바넷은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축구선수의 이적료가 크게 떨어지고, 이적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되는 현상도 일시적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가치는 결국 다시 상승할 것이다. 팬은 다시 돌아올 것이며 후원 계약도 지속될 것이다. 모든 것이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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