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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연경, 흥국생명과 1년 3억5000만원 계약…"후배 배려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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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의 국내 복귀 확정한 김연경

1년 3억5000만원에 흥국생명과 사인

‘배구 여제’ 김연경(33)이 흥국생명 복귀를 확정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조선일보

국가대표 주장 김연경은 2020~2021 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다./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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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과 김연경은 6일 만나 계약서 사인을 마쳤다. 자신의 복귀로 인해 후배들이 불의의 피해를 입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는 김연경의 뜻에 따라 연봉을 3억5000만원으로 합의했다. 후배들을 배려한 마음이자 한국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선수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환영 의사를 전했다.

김연경은 11년만의 국내 복귀 소감에 대해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에 더해 월드클래스 공격수 김연경의 합류로 막강한 전력을 갖추며 다음 시즌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국내 복귀 결정 배경과 입단 소감 등을 밝히는 기자 회견을 다음주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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