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연습경기에서 왼 다리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임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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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리치시티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최근 노리치시티와 연습경기를 치른 토트넘 홋스퍼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손흥민(28) 역시 해당 경기에서 30분을 소화했다.
노리치시티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노리치시티 선수 한 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리치시티는 20일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해당 선수는 7일간의 자가격리로 인해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EPL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시즌 재개를 위해 구단을 상대로 지속적인 코로나19 검사를 해왔다. 지난 11~12일 양일간 8차 검사가 진행됐고, 이때 검사 받은 1,200명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불과 하루 전 노리치시티와 연습경기를 치른 토트넘으로선 불안할 수밖에 없다. 당시 손흥민도 30분씩 4쿼터로 진행된 연습경기 중 3쿼터에 투입돼 30분을 소화했다. 노리치시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이 연습경기를 소화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우선 토트넘은 문제 없다는 분위기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날 “우리는 EPL의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며 “우리는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우리와 ‘밀접 접촉’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우리도 이 점을 검증해냈고, 2주 전 한 차례 양성 판정이 나온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구성원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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