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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일부 메이저리거와 종사자들이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댄 할렘 메이저리그 사무국 부커미셔너는 서신을 통해 이를 메이저리그 선수노소 협상 대표자인 브루스 마이어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할렘 부커미셔너는 서신에서 “지난 한 주 온 나라로 걸쳐 코로나19가 확산됐다. 우리도 40인 로스터로 등록된 선수들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 중 몇몇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개막을 둘러싸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보도가 나오면서 일각에선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개막을 늦추고 싶어 하는 사무국에서 일부러 이러한 정보를 흘렸다는 의심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션 두리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잠깐만, 사무국이 선수들의 건강 정보를 언론사로 흘렸다? 일단 나는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잘 회복하고 있다고 믿는다. 나는 이 보도의 타이밍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올 시즌 개막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연봉 문제가 최대 걸림돌이다. 이 상황에서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16일 ESPN과 인터뷰를 통해 개막을 확신할 수 없다. 위험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선수노조는 ”커미셔너가 약속을 어기기로 마음먹었다. 역겹다“고 거세게 맞받아쳤다.
한편 미국은 현재 코로나19로 11만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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