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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형 왼손' 대결 결과 가른 '운영' [잠실:선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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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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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18일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 베어스 유희관, 삼성 라이온즈 허윤동 간 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빠르지 않은 구속이며 왼손 투수라는 것 외 공통 분모가 적지 않았다. 올 시즌 첫 대결은 과정상 차이가 분명했다.

허윤동이 패기 있게 던졌는데도 이닝 거듭하면서 다소 휘청였는가 하면 유희관은 갈수록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썼다. 허윤동은 5이닝 동안 92구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3실점을 남겼고 유희관은 7이닝 동안 104구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1자책)으로 실점 수는 같다.

결과상 큰 차이는 없지만 유희관은 경기 초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고 허윤동은 큰 것 한 방이 아쉽다.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고 만루였는데도 1실점만 하면서 위기 관리가 되기도 했지만 해당 이닝 투구 수가 25개로 많았다. 그리고 5회 말 2사 3루에서 최주환에게 던지는 2구 높은 직구가 아쉽다. 피홈런 하나가 데뷔 첫 3경기 연속 선발승 기회를 날렸다. 경기 초반과 다른 운영으로 투구 수가 늘었고 더 오래 던질 수 없었다.

그런가 하면 유희관은 1회 초 3실점하고 내내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써 갔다. 1회 초 1사 2루에서 3루수 서예일이 땅볼성 타구를 포구 못 해 위기를 키웠고 다음 타자 이원석이 볼넷을 골라 만루까지 갔다. 그리고 이학주, 이성규에게 합 3실점하면서 초반 승기를 내 줬다.

하지만 5회 초까지 삼진 잡지 못했는데도 수비 도움을 받아 가면서 투구 내용도 같이 좋아졌다. 2, 4, 5회 초는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삼성 흐름을 끊어 놨다. 그리고 6, 7회 초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쓰고 8회 초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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