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존재감' 사라진 케인-라멜라, 복귀전서 펄펄 난 손흥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주포' 해리 케인은 존재감이 없었고, 손흥민은 복귀전에서 펄펄 날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에릭 라멜라는 최악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맨유와 1-1로 비겼다. 두 팀 모두 순위 변동 없이 각각 8위와 5위를 유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전에서 또 한 번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손흥민, 케인, 베르바인을 배치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라엘라를 투입하며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라멜라의 활약은 좋지 않았다. 라멜라는 공을 오래 소유하며 공격의 템포를 끊었고, 패스도 상당히 부정확했다. 특히 손흥민과 궁합은 최악이었다. 전반 초반 손흥민이 빠르게 침투하는 과정에서 적절하게 패스를 주지 않아 흐름이 끊겼고, 뒤늦은 패스는 매우 부정확했다. 여기에 후반에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공을 주지 않아 찬스가 무산됐다.

이날 라멜라는 슈팅과 키패스가 단 한 개도 없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후반 25분 라멜라를 빼고, 로 셀소를 투입하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해야 했다.

'주포' 케인도 부진했다.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로 나선 케인은 어딘가 모르게 움직임이 가볍지 않았고, 특유의 날카로움이 없었다. 이날 케인은 단 1개의 슈팅만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60%, 볼터치 36회는 이날 선발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 중 최저 기록이었다.

반면, 손흥민은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오른발 땅볼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비록 데 헤아 품에 안겼지만 손흥민의 가벼운 몸놀림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전반 31분 베르바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데 헤아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4개의 슈팅에서 2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었고, 패스 성공률은 80%였다. 여기에 드리블 돌파 4회, 태클 2개, 가로채기 4개 등 좋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결국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92점을 부여하며 MOM으로 선정했다.

부상에서 복귀전을 치른 케인과 손흥민.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고, 알리의 대체자로 선발 출전한 라멜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