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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툭-tv] 하리수, 前남편 미키정 결혼→여성호르몬 루머 ‘정면돌파’(‘밥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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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하리수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전(前) 남편 미키정과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리수는 성전환 수술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학창시절에 1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다. 남자친구랑 싸우는데 '넌 어차피 여자도 아니잖아'라고 하더라. 그 때 '내 몸을 바꿔야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성전환 수술비를 모으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에서 댄서로 일했다는 그는 "수술이 끝나고 정신을 차려보니까 망치로 아랫도리를 내려치는 느낌이었다. 2주간 누워서 생활해야 했을 정도로 고통이 심해 진통제를 수시로 먹은 기억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후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으로 데뷔한 그에게는 수많은 루머가 따라다녔다. 하리수는 자신이 꾸준히 여성호르몬을 맞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 “1995년 성전환수술 이전 6개월간 호르몬제를 맞았고, 수술 후에는 맞은 적 없다”라고 밝혔다. 또 성형 중독설에 대해서는 “데뷔 전 코 성형을 한 것이 다다. 이후에도 조금씩 수술을 하긴 했지만 매년 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전 남편 미키정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밝혔다. 하리수는 지난 2007년 그룹 이퀄라이저 출신 미키정과 결혼해 10년 간 결혼생활을 이어왔으나, 2017년 합의 이혼했다.

하리수는 “전 남편(미키정)이 남자들과의 스킨십을 정말 싫어한다. 내가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하리수 남편은 게이냐, 여자에서 남자가 된 거냐’라는 인신공격을 받았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의연하게 나를 지켜줬던 게 고마웠다”라고 털어놨다.

미키정은 지난해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당시 하리수는 SNS에 “전 일정이 있어서 참석 못했지만 두 분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라고 미키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리수는 "(미키정과) 가끔씩 연락하고 지낸다"면서 자신도 새로운 사람과 만나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공개 연애는 안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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