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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연봉 삭감을 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Olive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 인생언니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출연해 자신의 연봉 삭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연경은 최근 화제가 된 국내 복귀를 언급했다. 그는 "국내 프로 배구의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 때문에 내가 만약 기존 연봉으로 계약하면 팀을 떠나야 하는 선수들이 생긴다. 23억 안에 14-15명 선수가 나눠가져야 하는 거다"라며 연봉을 자진 삭감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연경은 "후배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아 다른 선수들의 계약이 모두 끝나고 남는 금액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3억 5천이라고 하더라. 신경 안 쓰고 남는 돈 달라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연경은 "주위의 반대가 많았다. 에이전트도 당황했다. 너 연봉 진짜 이거냐고. 앞으로 연봉 올리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은 뒤 "부모님은 이미 내린 결정이니 그대로 밀고나가라고 하더라. 결정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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