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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빅히트, BTS·TXT 권익 보호 나섰다 “악플러, 선처나 합의 절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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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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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악플러를 향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9일 빅히트는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악플러 고소 진행 상황을 알렸다. 먼저 오랜 기간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던 방탄소년단의 경우다. 빅히트는 “당사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을 포함하는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공지했다.

앞서 빅히트 측은 팬의 제보,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각종 커뮤니티, 블로그 게시물, SNS, 포털 사이트나 음원 사이트 댓글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이전 고소 건 중 일부 피의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면서 “나머지 피의자들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사 중인 피의자가 대리인을 통해 합의를 요청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절대 선처 불가’의 원칙에 따르고 있다는 단호한 입장도 피력했다.

그중 장기간 악질적으로 게시물을 작성해온 이들 중 일부는 경찰 조사에서 범죄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 후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빅히트는 “만약 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계속해서 범죄 행위를 일삼을 경우, 추가적인 고소는 물론 강력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까지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악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은 빅히트 법무팀 주관으로 전문 법무법인과의 긴밀한 협업 하에 진행되고 있다. “사건 종결까지 적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지만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티스트 권리 침해에 대한 당사의 대응 의지는 확고하다”라는 의지를 보이며 추후 법적 대응을 꾸준히 시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데뷔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향한 악성 게시물에도 칼을 빼 들었다. 같은 날 위버스를 통해 빅히트는 “최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을 포함하는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라고 알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제 데뷔 2년 차로 미성년자 멤버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악성 게시물이 증가했고,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는 것.

빅히트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제보 및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된 자료로 수사를 진행해왔면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지속해서 작성하거나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죄(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및 모욕죄(형법 제311조) 등의 혐의로 고소 조치를 완료했다”라고 알렸다. 방탄소년단과 마찬가지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선처나 합의는 일절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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