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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늙고 느린 바르사, '무캐기'로 멀어지는 라리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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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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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좋게 말하면 경험이 풍부한, 나쁘게 말하면 그냥 늙은 FC 바르셀로나였다.

FC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경기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바르사는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70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71) 추격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59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리그 중단전까지 선두였던 바르사는 세비야전(0-0 무)과 셀타비고전(2-2 무)에서 다시 한 번 무승부에 그치며 레알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경기도 경기지만 바르사는 아르투르 트레이드를 두고 선수단 라커룸 분위기까지 깨졌다. 키케 세티엔 감독이 아르투르를 두고 "생각보다 성장하지 못한 선수"라고 폄하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셀타비고전서 팀 대표인 리오넬 메시가 세티엔 감독과 에데르 사라비아 수석코치를 무시하기도 했다. 라커룸서 선수들이 세티엔 감독에게 큰 불만을 나타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아르투르와 미랼렘 피아니치의 트레이드는 안 그래도 노쇠화한 바르사 선수단이 더욱 고령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틀레티코전서도 바르사 선수단은 노쇠화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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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르사는 행운이 따랐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서 디에고 코스타의 몸에 맞고 행운의 자책골이 터졌다.

그러나 전반 15분 야닉 카라스코에게 측면 수비가 무너지며 페널티킥을 내주며 금새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3분 바르사는 다시 세메두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메시가 과감한 파넨카킥으로 성공시키며 자신의 통산 700호골을 자축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다시 카라스코가 세메두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가 성공시키며 다시 2-2 동점이 됐다.

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되는 바르사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 노장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된 모습이 이어졌다. 역습 상황서도 치고 나가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재개 이후 6경기서 3승 3무에 그치며 레알과 차이가 벌어진 상황. 특히 이번 경기는 앞선 15경기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던 홈에서 첫 무승부이기에 더 큰 충격을 줬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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