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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119년 만에 최초' 美 마이너리그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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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노컷뉴스

2020 마이너리그 리그 취소를 알리는 마이너리그 사무국 트위터 (사진=마이너리그 사무국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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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가 취소됐다. 11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구단이 2020시즌 마이너리그 팀에 선수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며 "2020시즌 마이너리그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너리그가 취소된 것은 1901년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문을 연 뒤 처음이다. 팻 오코너 마이너리그 사무국 대표는 "마이너리그 야구가 없는 여름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많은 사람에게 슬픈 날"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0년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2021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을 기약했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7월 24일 또는 25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팀은 60명의 가용 선수 명단을 제출했고 100경기 이상 줄어든 60경기만 소화한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면 구단 수익이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경기 수까지 축소됐다.

결국 경영난을 겪는 구단들은 선수 연봉을 대폭 삭감했다. 재정적인 부담을 이기지 못한 일부 구단들은 마이너리그 팀 직원을 대량으로 해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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