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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허각, 4개월 만에 30kg 감량…"갑상선암 수술 후 다이어트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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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93kg 때 공황장애
"다이어트 성공, 아내가 큰 힘"


텐아시아

허각./ 사진제공=쥬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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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각이 몸무게 30kg을 감량했다. 앞서 허각은 지난 3월 한달만에 10kg 감량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목표했던 30kg 감량 소식을 전해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각은 "과거에도 많은 다이어트를 경험했지만 항상 요요가 오면서 오히려 더 체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허각은 "식욕 억제제를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했을 때는 심장 떨림이나 우울증과 같은 부작용을 겪었다"며 "갑상선암 수술 후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 이런 방법은 안 되겠다 생각하고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허각은 "예전에 다이어트를 할 때는 굶어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 반복되는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결국 다이어트를 포기하거나 요요가 오곤 했다"며 "이번에는 굶지도 않고 세끼 식사를 다 챙겨 먹었다. 운동도 없이 누워서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너무 편했고, 힘들지 않게 30kg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4개월 여 만에 30kg 감량에 성공했다. 허각은 "체중이 많이 나갔을 때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고혈압이 심했는데 다이어트 후에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갑상선암 수술 후에도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약을 끊어도 될 정도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새벽 4시에 자서 낮에 일어나는 등 일상 생활이 불규칙적이었는데 지금은 아침에 아이들과 같이 일어나서 저녁에 같이 잠들 정도로 건강한 생활 패턴으로 변화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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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사진제공=쥬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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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허각은 "93kg이 인생 최고 체중이었다. 체중이 많이 나가다 보니 사람들을 만날 때도 위축되고 공황장애가 올 정도로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다. 복부가 유독 두드러지다 보니 일부러 더 큰 옷을 입어서 배를 가리기까지 했었다"며 "30kg을 감량하고 나서는 사람들을 만날 때도 오히려 자신감이 더 생기고 옷을 입을 때도 예전에는 절대 입지 않던 셔츠나 슈트를 입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변화된 모습을 이야기 했다.

30kg 감량 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옆에서 다이어트 과정을 함께 지켜봐 준 아내가 가장 큰 힘이 됐다. 살이 쪘을 때 나보다 더 내 건강에 대해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다이어트에 성공하게 되니 너무 좋다며 매일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다고 얘기한다"며 "두 아들의 이름이 허건, 허강인데 아이들 이름처럼 건강한 아빠,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각은 "체중 감량 후 아내와 함께 멋진 프로필 사진을 찍고 싶다"며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가 될 수 있도록 요요없이 유지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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