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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황택의, 프로배구 남자부 연봉킹 등극...양효진, 여자부 8년 연속 연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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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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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센터 양효진.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와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이 프로배구 V리그 남여부 최고 연봉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양효진은 8시즌 연속으로 여자부 최고 연봉선수로 기록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월 30일 마감한 2020~21시즌 선수 등록 자료를 1일 공개했다. 남자부 최고 연봉인 황택의는 7억원의 벽을 허물고 7억3000만원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지난 시즌과 동일한 6억5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캐피탈 신영석과 대한항공 정지석 역시 지난 시즌 대비 동일한 금액인 각각 6억원, 5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한국전력으로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철우가 5억5000만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등 총 7억원의 보수를 기록,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뒤이어 여자부 FA최대어로 꼽혔던 흥국생명 이재영이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6억원의 금액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연봉 4억3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 등 총 5억8000만원을,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 등 총 5억원을 각각 받게 돼 보수 순위 3, 4위에 올랐다.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인 흥국생명 세터 이다영은 연봉 3억원, 옵션 1억원 등 총 4억원의 금액으로 이적해 쌍둥이 언니와 함께 보수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나란히 했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04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OK저축은행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대한항공이 16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5명을 등록했고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한국전력은 각각 14명으로 팀을 꾸렸다. 남자부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1억5160만원에서 1억5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여자부는 6개 구단 총 88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16명, KGC인삼공사 15명을 등록했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14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고 한국도로공사는 가장 적은 13명만 선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평균 연봉(옵션 제외)은 지난 시즌 93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시즌부터 전체 선수들의 연봉 및 옵션을 공개키로 한 여자부의 팀 별 평균 연봉은 현대건설이 1억2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도로공사가 1억2300만원, IBK기업은행이 1억1300만원, 흥국생명이 1억1100만원, GS칼텍스가 1억500만원, KGC인삼공사가 9200만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2020~21시즌 남자부 연봉은 지난 시즌 대비 5억원이 증액된 31억원(옵션 미포함)이다. 여자부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샐러리캡이 4억원이 상향된 18억원과 옵션캡 5억원이 신설돼 총 23억원이 적용된다. 여기에 3억원의 승리수당이 별도 운영돼 구단 자율로 지급할 수 있다.

한편, 남자부 12명, 여자부 6명 등 총 18명의 선수는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부터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날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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