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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축구神' 메시, 개인 통산 700골 대기록...호날두보다 111경기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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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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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개인 통산 700호골 대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페널티킥을 파넨카킥으로 성공시켜 개인 통산 700번째 골을 기록했다. 2005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16년 동안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의 862경기에 출전해 대기록을 수립했다. 경기 당 0.81골을 터뜨린 셈이다. 개인 통산 700골 가운데 630골은 바르셀로나(724경기)에서, 70골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138경기)에서 기록했다.

700골을 기록한 속도만 놓고 보면 2002년 데뷔해 올해 973경기 째 만에 700호골을 터뜨린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도 훨씬 빠르다. 호날두는 데뷔 19년차에 700골을 넣었지만 메시는 16년 차에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수도 111경기나 적었다.

영국 방송 BBC 등에 따르면 메시의 개인 통산 700골 기록은 역대 7번째다. 메시에 앞서 요셉 비칸(805골·1931~55년·오스트리아), 호마리우(772골·1985~2007년), 펠레(767골·1957~77년·이상 브라질), 페렌츠 푸스카스(746골·1943~66년·헝가리), 게르트 뮐러(735골·1962~81년·독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28골·2002~현재·포르투갈)가 개인 통산 700골을 이룬 바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2009~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40골 이상을 기록했다. 50골 이상을 기록한 게 6시즌이나 되며, 2011~12시즌에는 무려 7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대기록에도 불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승점 71)보다 1경기를 더 치렀음에도 승점이 1점 뒤지는 상황이 됐다. 큰 이변이 없는한 라리가 3연패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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