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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와 관련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순재의 아내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순재의 아내 최씨는 지난 2019년 1월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 이순재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최씨는 "(이순재가)제가 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고, 제 뜻을 따라주는데 그 이상 뭘 바라겠느냐"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씨는 "(이순재가)자기 일에만 충실하고 경제적인 것에 관여를 안 한다. 돈에 연연하지 않는 면을 존경한다"고 남편 이순재를 평가했다.
또한 최 씨는 이순재에 대해 "욕심이 없다. 물욕이 없어서 늙지 않는 거다. 제가 남편을 존경하는 건 저는 제가 갖고 싶고 입고 싶은 것을 자제하니까 스트레스를 받지만 남편은 애초에 물욕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최씨는 젊은 시절 무용가로 활동했다. 이순재와 1966년 결혼 후에는 그의 내조에만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SBS '8뉴스' 측은 한 원로배우의 매니저였던 A씨를 취재해 "로드매니저 일을 하며 머슴생활을 했고 두 달 만에 해고당했다"는 보도를 전한 바 있다.
A씨는 자신이 근무했던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한 휴일이 단 5일에 불과했으며, 주 55시간 넘게 근무했음에도 불구하고 휴일 및 추가 근무 수당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보도 후 원로배우의 갑질 논란이 화제가 됐고 해당 배우가 이순재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이순재 측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니저의 허드렛일은 2달 간 약 3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SBS 측은 "심부름이 일상이란 증거가 있으나 보도하지 않았다"라며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었고 추가 사례 나열은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이순재 측은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계기로 매니저 부당대우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30일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기자회견은 현재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집사람과 제보자 두 사람의 관계에서 일어난 일인데, 듣고 깜짝 놀랐다. 우리가 다 팔순 노인들이지 않나. 과거에 (매니저로)젊은 친구들이 여러 명 왔다갔었고, 단 둘이 있어서 와서 보니까 딱하기도 해서 도와주었었던 것이다"라며 "평생 처음 당하는 일이라 충격이 크다. 이런 일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친 것 같아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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