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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코로나19 우려' KFA, 초‧중등 전국대회 취소…고등부, 무관중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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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 올 여름 예정된 초‧중등 전국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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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 올 여름 예정된 초‧중등 전국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1일 "올해 열리는 전국대회 일정을 최종확정했다"면서 "주요 내용은 Δ초·중등부 전국대회 전면 취소 Δ고등부 전국대회는 8월 초와 9월 초 시행 Δ여자연맹 및 풋살연맹 전국대회 중 U-12, U-15 대회는 협회 승인 전까지 개최 불가 Δ대학부 8월 전국대회는 조건 충족 시 승인"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초‧중등부 전국대회를 취소하는 대신 위험요소가 적은 리그 경기를 통해 팀과 선수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고등부는 지난 23일 발표됐던 '7월 대회 9월로 연기, 8월 대회는 철저한 방역 대책 하에 시행'을 유지하되 8월 대회는 8월 중순에서 8월 초(8월 2일~13일)로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또한 9월 대회는 모두 8월 30일 개막해 9월 10일 끝나는 일정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9월 고등부 대회를 9월 초에 시행하기로 한 것은 9월 23일 예정된 대학 수시전형에 고등부 대회 실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8월 대회와 9월 대회 사이의 휴식기를 두기 위해 8월 일정도 앞당겼다.

협회에 따르면 8월에는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 K리그 U-18 챔피언십, 추계 한국고교축구연맹전 등이, 9월에는 대통령금배 전국고교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구고교축구대회, 춘계 한국고교축구연맹전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등부 팀들은 팀별로 8월 대회 1회, 9월 대회 1회씩 총 2회의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불가피한 상황에 대비, 리그 실적 등을 입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각 대학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체육시설 운영 중단 및 시설 폐쇄가 연장돼 7월 고등부 전국대회를 예정대로 실시할 경우, 수도권 팀들이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것도 전국대회 일정 조정의 판단 근거가 됐다.

오는 8월로 예정된 대학부 추계연맹전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 등 협회의 대회 개최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야 개최가 가능하다.

협회는 "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며, 사전 허가된 인원 외의 경기장 출입은 불가능하다"면서 "훈련장과 경기장 주변뿐 아니라 숙박 및 식당 업체의 방역 또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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