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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울산 유니폼 입은 홍철 "우승컵 들기 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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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으로부터 국가대표 왼쪽 풀백 홍철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제공=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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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왼쪽 풀백 홍철이 수원 삼성을 떠나 새롭게 울산 현대에 둥지를 텄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은 1일 수원으로부터 홍철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적료 등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데뷔한 홍철은 수원, 상주 상무 등에서 뛰며 K리그 통산 272경기에 출전해 13골 37도움을 올린 베테랑 수비 자원이다.

연령별 국가대표를 두루 거친 홍철은 축구대표팀로 A매치 30경기에 출전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도 다녀왔다.

빠른 스피드로 수비력뿐 아니라 공격력도 뛰어나다. 또 정확한 킥 능력으로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도 위력적인 선수로 평가된다.

홍철은 구단을 통해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울산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우승컵을 들기 위해 울산에 왔다. 팀이 정상에 오르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빛)가람이, (정)동호와는 친구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들은 대표팀이나 상주에서 함께 생활했었다"며 "적응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했다.

울산(6승2무1패 승점 20)은 8라운드까지 6승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지난달 28일 전북 현대와의 9라운드 대결에서 0-2로 패해 주춤했다.

선두 전북(8승1패 승점 24)에 승점 4 뒤진 2위에 있다. 홍철의 합류로 분위기 전환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 구단은 "홍철 영입을 통해 전술적 유연함을 강화하게 됐다"면서 "홍철의 트레이드마크인 빠른 크로스가 주니오, 비욘 존슨 등 전방 공격수에게 전달돼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홍철은 주전 경쟁을 앞두고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다. 언제 출전할지 모르지만 나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울산에서) 영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쟁보다 장점을 배워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도훈 감독과는 과거 성남에서 함께 했다. 당시 김 감독은 코치였다. 홍철은 "나를 믿고 영입한 만큼 보답하기 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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