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대승' 김태형 감독 "이영하, 오늘 승리가 계기되길"[SS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경기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이영하가 오늘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두산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14-5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2-11 패배를 되갚은 두산은 2연패를 끊고 시리즈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시즌 29승20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타선이 집단 폭발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와 2회 각각 타순을 한 바퀴 돌며 총 10득점했다. 5회 오재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김재환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단타로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보냈다. 7회엔 페르난데스의 우월 투런포가 터졌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무려 5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4득점을 올리며 전타석 출루했다. 오재일과 최주환도 3안타 경기를 하며 타점을 쓸어담았다. 7번에 있던 오재원은 2루타 2개로 5타점을 기록하며 이날 팀 내 최다 타점을 달성했다.

선발 이영하는 공 99개로 6이닝 7안타 1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경기를 했다. 최근 3경기 내내 6이닝을 넘기지 못하는 경기를 하며 2패를 쌓았으나 이날은 폭발적인 득점 지원에 힘입었다. 지난달 5일 KIA전(6이닝 2안타 1실점 무자책)이래 최고의 피칭을 했다. 불펜에서는 채지선, 윤명준, 김강률이 차례로 투입돼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초반 타자들이 상대 마운드를 공략한 게 승리 요인이다. 허경민이 유격수로 출전해 생각보다 잘 움직였고 오재원이 주장답게 공수에서 제 역할을 다해줬다”며 “이영하가 오늘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