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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김도균 수원FC 감독 "선수 보강 예정…FA컵 8강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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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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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1부리그)의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16강에 오른 수원FC의김도균 감독이 8강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펼친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오는 15일 K리그1의 부산 아이파크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앞으로 남은 2주 동안 선수 몇 명을 더 보강할 예정이다. 선수단을 운영하는데 여유가 생길 것"이라면서 "부산과의 16강전에서 욕심을 내 8강에 도전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수원FC는 그동안 K리그2에서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더불어 벤치에 5명만 앉혀두는 등 16명의 엔트리로 인천을 상대, 120분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혈투를 치렀다. FA컵에는 최대 18명의 엔트리를 가동할 수 있다.

김 감독은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K리그1 팀을 상대로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의 120~130%를 보여줬다"면서 "이길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워낙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어서 체력적인 부분을 걱정했는데 선수 개개인이 준비를 잘했다. 오늘 뛴 선수들은 다음에도 충분히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선제골을 넣고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낸 전정호에 대해서는 "기대를 많이 하고 뽑은 신예다. 스피드도 있고 활동량도 좋다"면서 "그동안 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유감없이 발휘했다. 리그에서도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높게 평가했다.

16명으로 경기를 출전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가 없다.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이적 기간을 통해 K4리그로 이적시켰다"면서 "선수단 규모가 줄어들다보니 부득이하게 16명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FA컵 16강에 오른 수원FC는 4일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리그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현재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서울 이랜드는 세밀한 축구를 하는 팀이지만 주전 공격수 레안드로가 다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레안드로가 뛰지 못하면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며 "우리 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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