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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체육회 “철인3종 선수 극단적 선택, 엄중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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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한체육회가 故 최숙현 철인3종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밝혔다.

미래통합당 이용 국회의원은 1일 기자회견을 열어 “故 최숙현 선수는 6월26일 오전 부산에 있는 숙소에서 목숨을 끊었다. 지난 4월 스포츠인권센터에 신고했으나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등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 생전 고인에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인권센터는 4월8일 폭력 신고를 접수하였고 피해자 나이와 성별을 감안해 여성 조사관을 배정하여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건은 경주경찰서의 조사가 마무리되어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으로 송치되었으며, 6월1일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이 이첩되어 조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이용 국회의원이 1일 기자회견을 통해 故 최숙현 철인3종 선수의 극단적인 선택을 공론화했다. 대한체육회는 엄중한 대처를 약속했다. 사진=이용 국회의원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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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대한체육회는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사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7월9일에 있을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한 조처를 할 것이다. 미온적인 대처나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클린스포츠센터 및 경북체육회 등 관계기관의 감사와 조사를 검토 중”이라 밝혔다.

故 최숙현 철인3종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을 최초로 공론화한 이용 국회의원은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 출신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1·은1이라는 썰매 종목 역대 최고 성적을 지도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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