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김민아 공식입장, 누리꾼 갑론을박 "중학생 성희롱"vs"콘셉트 실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방송인 김민아가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사과 공식입장을 냈으나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렸다.

김민아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려 사과했다.

이어 김민아는 "시민분들과 영상통화 하는 과정에서 학생 출연자와 촬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했다.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저로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받은 분들께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한다. 죄송하다"며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아의 사과문이 나온 뒤에도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미성년자 성희롱은 사과문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도를 넘은 것", "충분한 비판을 받아야 한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라", "정부 방송에서 있을 수 없는 언행" "자숙하세요"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누구나 말실수는 할 수 있다", "김민아 콘셉트가 과해서 그런것", "빠른 사과 보기 좋아요", "기 죽지 마세요" 등 실수에 대한 사과를 받아주자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1일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 '왓더빽 시즌2’에 게재된 '중학생한테도 선 없는 김민아...불쌍해 ㅠㅠ 중학생'라는 제목의 영상 속 발언이 논란이 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민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비대면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느냐”라며 "집에 혼자 있을 때 무얼 하느냐”고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 "김민아 발언 성희롱이 아니냐"는 논란과 비판이 일었다.

한편, 김민아는 2016년 JTBC 기상캐스터로 입사했으며, 퇴사 지난 3월 SM C&C와 계약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다음은 김민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민아 입니다.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시민분들과 영상통화 하는 과정에서 학생 출연자와 촬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제작진 통해 연락이 닿아 글 중간 내용은 수정 요청되었습니다.--

좀 더 빨리 글을 올렸어야했으나 오늘 일정으로 이제서야 사과 말씀 올립니다. 저로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받은 분들께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죄송합니다.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습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김민아 SNS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