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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악재 속 맞는 첫 무관중 '슈퍼매치', 누가 더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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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FC서울이나, 수원 삼성이나 상황이 안 좋기는 매한가지다. 이런 와중에 팬들과 함께 호흡하지 못하는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두 팀은 오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첫 대결을 갖는다. 올시즌 K리그는 개막 이후 줄곧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정부 당국의 발표로 조만간 프로스포츠 경기에 관중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주말 열리는 슈퍼매치까지는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부진에 빠진 두 팀에게는 무관중이라는 변수가 위안거리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수원과 서울 모두 시즌 초반이지만 하위권에 처져있다. 팬들의 응원보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더 큰 요즘이다. 두 구단은 이번 경기를 터닝포인트로 삼겠다는 의지는 같다. 사활을 걸어야하는 이유가 분명하다. 슈퍼매치는 K리그 최고 히트상품이라 관중 입장이 가능했다면 대규모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을 것이다. 수원 입장에서는 안방에서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라이벌전을 치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만하다. 수원 관계자는 “무관중이라 올시즌 전체적으로 홈 팀 승률이 좋지 못하다. 슈퍼매치도 그렇지 않겠나. 또 우리는 그동안 서울을 계속 못 이겼다”면서 “조용히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근 연패를 끊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모색중인 서울은 무관중이긴해도 원정경기라는 점에 부담이 적지 않았다. 서울 관계자는 “1일 FA컵 경기를 하지 않으니 (수원과) 같은 조건 속에서 치른다. 무관중 경기도 ‘슈퍼매치’가 시즌 첫 경기가 아니다. 10경기째 무관중으로 하기 때문에 특별한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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